[날씨] 절기 '우수' 출근길 강추위, 서울 -10.6℃...서해안 눈 / YTN

2021-02-17 4

오늘도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며 막바지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호남과 제주는 오늘 오후까지 눈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아침도 어제만큼 추운 것 같네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늘은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인데요,

절기가 무색하게 어제에 이어 오늘 아침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0.6도까지 뚝 떨어졌고요,

지금도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6도 선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예년 기온을 웃돌며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까지는 나오실 때 겨울 외투 든든하게 입어 주셔야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그 밖의 내륙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아침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21.8도까지 곤두박질했고, 철원은 영하 14.2도, 춘천도 영하 13.7도 등 강추위를 보였습니다.

낮 동안 하늘은 맑겠지만, 찬 바람이 불며 체감 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과 광주의 낮 기온이 1도, 대전 2도, 대구는 3도에 그치겠습니다.

추위 속에 호남과 제주도는 지금도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와 제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현재까지 제주 한라산 어리목에는 최고 20.3cm, 전북 순창에도 19.6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8cm, 호남 서부에도 1~5cm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내일 추위가 풀리고 주말에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보여 KF80 이상 마스크를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현재 영동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부터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도 크겠습니다.

특히 초속 30m 이상 중형 태풍급의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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